저는 45년 가까이 안경을 친구처럼 쓰고 삽니다. 중학교 1학년 때 안경 쓴 친구가 부러워서 일부러 눈을 나쁘게 만들어서 안경을 쓰는 어리석음을 범했답니다. 불편할 거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해 보지 못한 철없는 시절이었지요. 지금도 눈이 침침하고 뻑뻑한 상태인데도 멈추지를 못하고 일처럼 글을 쓰고 있네요.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고 들어와서 눈관리에 대하여 써보려고 합니다. 눈 건강을 지켜보려 건강보조식품도 엄청나게 섭취해보기도 하고, 눈에 좋다고 하는 결명자차도 무진장 끓여서 마셔도 보았는데 나이가 드니 눈도 함께 늙어가는 것 같아요.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도 기능이 떨어지는데 눈이 뭐라고 아~~ 옛날이여~~ 하고 있겠어요.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애인처럼 살다 보니 요즘은 첨으로 인공눈물이란 것도 넣어보았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