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박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가 되었다고 하네요. 서쪽에서 온 과일이라고 해서 사과라는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. 조선 중기의 문신인 허균은 우리나라 팔도의 명물 토산품과 별미를 소개한 '도문대작'이란 책을 썼다는데요, 그 책에 '고려를 배신하고 몽골에 귀화해 고려 사람을 괴롭힌 홍다구가 처음으로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'라고 써 있다고 해요.. 홍다구는 고려 충렬왕 때의 인물로, 고려에 몽골 감독관으로 와서 머무는 동안 온갖 행패를 부렸던 인물로 표현되어 있네요.
조선왕조실록 세종 5년 기록에 '환자 한문직이 주방을 맡고 있더니 수박(西瓜)을 도둑질해 쓴 까닭에 곤장 100대를 치고 영해로 귀양 보냈다'란 내용이 있다는데요. 환자는 내시를 말하는데요, 궁궐의 주방에서 일하는 내시가 수박을 훔친 죄로 곤장을 100대나 맞고 먼 곳으로 귀양까지 가야 했다고 하니 당시에 수박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은 귀한 과일이었던 것 같아요. 수박이 그림의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널리 재배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라고 하는데요. 수박이 옛날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귀한 채소였다는 사실을 알고 먹으면 더 맛나지 않겠어요?
◈수박은 동의보감에서 "서과(西瓜)하고 하여 처방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.
◈서과라함은 우리나라에서 수박이라고 불리고 박과에 속하는 과일이라고 하네요. 올여름에 많이 드셨나요?
◈우리들이 먹는 부분은 열매인데요 보통 7~8월에 공 모양 또는 타원형의 열매로 수확을 하는데 요즘은 사시사철 나오는 과일이 되어버렸어요. 마트에 가면 수박의 색깔이 이미지와 다른 노란 수박도 볼 수 있어요. 기술의 발전일까요?. 그것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네요. 수박은 보통 5-6kg까지 자라는 것이 보통이라 하는데 요즘은 그보다 더 큰 수박들이 엄청 많아요. 과육 속에는 길이 8-13mm의 달걀 모양의 둥글납작한 씨가 많이 들어 있고 빛깔은 검거나 흑갈색이고 보통 5백~1천 개의 씨가 들어있다고 하네요.
◈수박은 서과ㆍ수과(水瓜)ㆍ한과ㆍ시과(時瓜)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.
◈줄기는 길게 자라고 땅 위에 기어 다니는 것처럼 뻗으면서 가지가 갈라지는데요 마디마다 덩굴손이 나와서 주변에 있는 물건이 있으면 감아버리는 특징이 있어요(텃밭에서 2018년 해보고 다시는 안함). 덩굴 전체에는 흰털이 나 있어요. 요즘은 사시사철 즐기는 과일이 되었네요.
◈수박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이것이 오줌 성분인 요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뇨(利尿) 작용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. 수박을 먹을 때는 씨까지 삼키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요즘 수박에는 씨가 없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씨 있는 수박은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. 씨는 생으로 or 볶아서 먹을 수 있다는데 특히 중국인들은 즐겨먹는다는군요. 약으로 쓸 때 과육은 생식을 하고 씨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고 하네요.
◈동의보감에 의해서 약재로 사용할 때 나타나는 효능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한자들이 많아 이해하는데 엄청 시간이 걸리네요. 중*고등학교 때 잠깐 한문을 배우긴 했어요 전문 용어를 이해하기는 힘드네요.
◈수박을 약으로써의 효능을 알아보았어요.
♤청열(淸熱) :열기를 성질이 차거나 서늘한 약으로 식히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해서(解暑) : 더위 먹은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제번(除煩) : 번조(煩躁)한 것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관중(寬中) : 속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지갈(止渴) : 갈증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성주(醒酒) : 술을 깨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이소변(利小便) :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해주 독(解酒毒)(解酒毒 : 술을 과하게 마셔 그 후유증으로 생긴 독(毒)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청서 해독(淸暑解毒)(淸暑解毒 : 무덥고 습한 기운에 손상되었을 때 열독의 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
♤작용하는 인체 부위는 방광(膀胱) , 심(心) , 위(胃)등 이라고 하네요
♤수박의 성미는 감담(甘淡) , 한(寒) 한 성미가 있다고 하네요.
♤주의사항 많이 먹지 말 것. 위약(胃弱), 유습열자(有濕熱者)는 복용하지 말라고 하니 꼭 지켜야겠네요.
올해는 코로나 19 뿐만 아니라 긴~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니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. 모두 모두 건강관리 잘하셔서 힘든 시간을 지혜롭게 넘겨보아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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